[날씨]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내일 아침 제주 비 시작
8월도 이제 몇 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밤까지 경기 남부와 충남, 호남 내륙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비의 양은 최고 60mm가 예상됩니다.
동풍이 불어든 동해안 지역도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전국 하늘에 구름이 많겠고요.
북상 중인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는 아침부터, 전남지역은 오후부터 차차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는 호남 내륙에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27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2일 밤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서 3일 새벽에는 영남 해안 부근을 지나겠고요.
이후에는 동해상을 통해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따라서 내일 제주와 전남을 시작으로 모레 아침에는 그 밖 남부지방, 오후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초속 최고 50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고요.
폭풍 해일로 인해서 해안지역에 큰 피해도 우려됩니다.
대비 철저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9월 첫날도 더위는 계속됩니다.
서쪽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면서 덥겠습니다.
건강관리도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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